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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소박한 일상

2009년 기윤실 신년 이사회 회의록을 공유합니다.




2009년 제1차 기윤실 이사회 회의록

* 일시․장소 : 2009년 1월 12일(월) 18:00-21:00, 법무법인 율촌 회의실.

* 참 석 : 우창록(이사장), 김동호, 김일수, 이장규, 주광순(공동대표), 김충환, 김홍섭, 박상은, 방선기, 송인수, 이우근, 이의용, 전재중, 정현구, 조흥식, 황형택 이상 16명

- 감사 : 임성빈, 황호찬 이상 2명

- 본부장/연구소장 : 김병연, 김선욱, 김은혜, 노영상, 신동식, 황영익 이상 6명

* 배 석 : 양세진(사무총장), 조제호(팀장), 안금주(부장), 최욱준, 박은애, 윤나래, 김양미, 강성호 이상 8명

 

[주요논의 안건]

* 기윤실의 미래를 위한 20-30대 청년들의 사회적 리더십 양성을 위한 목적과 교육양극화 해소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마중물 만난 씨앗 학교’(가칭)에 대해 논의하다.

* 이 사업은 기윤실 미래인 20-30대 청년들을 살리고, 교육양극화 해소라는 이중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중물(청년) 만난 씨앗(아이들) 학교”라고 작명해 보았다. 운동명부터 기윤실이 이것을 잘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까지 의견을 나눠주시면 좋겠다.

⇨ 어떻게 보면 옛날 야학과 비슷한 개념인데, 실제 목표지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실제 목표를 아주 진지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는 도전이 될 것이고, 잘못하면 기윤실이 섣부른 도전을 한 것으로 비판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사람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보면 좀 색다른 공부방 프로그램과 비슷한 것 같다. 공부방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는데, 기윤실이 할 필요가 있는가? 또한, 교육양극화 해소는 국가적인 정책프로그램인데, 기윤실이 하기에 재정, 인력적으로 한계가 있지 않은가? 차별성이 있는가?

⇨ 20-30대 청년들을 위한 운동방안으로 구성되었는데, 실제 교육양극화는 씨앗에게 집중해야 하는 것인데, 마중물과 씨앗을 모두 잡을 수 있겠는가?

⇨ 빈곤의 대물림이라는 방점도 있지만,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무직으로 있으면서 국가적인 낭비가 상당한데, 만약 이런 면에서 이 운동이 젊은층들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운동이라 생각한다.

⇨ 젊은층에게 마중물 자체의 의미가 오지 않는다. 용어 자체가 젊은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적인 단어로 수정되면 좋겠다. 마중물이 씨앗을 만나면 쓸려가는 것 아닌가?

⇨ 20-30대 청년들과 교육수혜자인 학생들에게 모두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없다면, 20-30대 젊은층에게 차라리 집중하여, 좀 더 다른 가치관, 경제관, 가족관 등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는다면 의미있지 않겠는가?

⇨ 정말 어려운 시도이지만, 기윤실 다운 도전인 것 같다. 교육양극화로 인한 빈곤대물림 해소를 위해 교회가 참여하는 것인데, 좀 더 구체적인 성과목표를 설정하여 기윤실이 어디까지 현실가능한 수준에서 이 운동을 전개할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

⇨ 빈곤대물림 해소라는 거시적인 목표가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류의 사업의 경우 실제 빈곤대물림을 끊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1:1 멘토링 사업은 될 것이다.

⇨ 교육양극화 해소 사업은 크게 3가지 목표점을 가질 수 있을텐데, 과도한 교육양극화 상황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과, 교육양극화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역량을 구비시켜 주는 것, 교육양극화 상황 자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활동으로 나눌 수 있겠다. 기윤실은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과 역량을 구비하는 선에서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

⇨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내는 것이 실제 가능하겠는가? 실제 이 사업의 목표는 공부를 잘해서 일류대학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받은 은사를 잘 개발해 갈 수 있도록 지역교회가 동참하도록 기윤실이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최선 아니겠는가?

⇨ 실제 이 사업의 진행 프로세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 너무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기윤실이 이 운동을 시작할때는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되었을 때 시도할 것이다.

⇨ 가난의 대물림을 기윤실이 끊는다는 것은 너무 과도한 목표이지만, 기윤실이 가난의 대물림에 대해 가슴아파하여 이 운동을 하는 것임을 설명할 필요는 있겠다. 그러나,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우리가 지원해 갈 것인지는 별도록 고민해서 운동화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하게 연구해 보면 좋겠다.

 

* 다음 회의는 2009년 2월 10일(화) 저녁 6시, 율촌 회의실에서 열기로 하다.

* 다음 회의는 회원총회에 상정 할 안건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로 진행하기로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