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윤실, 소박한 일상

1차 회원정책자문단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2008. 2. 13

지난 2월 12일(화) 저녁 7시부터 기윤실 사무실에서는 1차 회원정책자문단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회원정책자문단은 회원 여러분께서 기윤실의 주인으로서 2007년도 기윤실 사업을 평가하고 2008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회원 모임입니다.
 
이 날 모임에는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6분의 회원님께서 참석하셔서 귀한 의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님께서 주신 의견 하나 하나를 되새겨서 2008년도 사업을 결정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2차 회원정책자문단 모임은 2월 19일(화) 저녁 7시에 기윤실 사무실에서 진행됩니다.
그리고, 2월 25일(월) 회원 총회를 통해 2008년도 사업이 최종 결정됩니다.
 
앞으로의 과정 가운데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아래의 내용은 이 날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서 주신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2007년도 사업 및 기윤실 운동 전반에 대한 의견>
 
- 운동 방향과 조직 체계와의 연관성이 분명하지 않았다. 전체 운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 삶의정치∙윤리운동에서 진행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기윤실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기윤실 운동과 연결된 결과가 있었는가?
 
- 정직신뢰성증진운동본부가 있는데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가 또 별도로 있어서 둘 사이의 관계 애매한 것 같다.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는 정직신뢰성증진운동본부 안에 들어가는 것인가?
 
- 전반적으로 조직 구성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된다.
 
- 비전 체계, 전략 등을 설명하는 용어들이 너무 어렵고 잘 정리가 안된다.(운동본부 명칭, 임파워먼트, 핵심가치, trust initiative 등)
 
- 창의여성리더십위원회가 갑자기 만들어지고 운동본부로 승격되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의문이 들었다.
 
- 전반적으로 지금의 기윤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기윤실 운동은 교회 안을 향한 운동인가? 교회 밖을 향한 운동인가? 교회 안을 향한 것과 교회 밖을 향한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 다른 사람의 신뢰를 위한 것과 기윤실의 신뢰를 위한 것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 포지티브의 방향으로 전환한 것은 적절했다고 본다. 다만, 구체적인 전략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 신뢰운동을 하기 전에 기윤실이 먼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 어렵더라도 기윤실 이름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 같이 다른 이름으로 다가가는 것이 기윤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아니다.
 
- 특히, 이랜드 노사문제에 대한 활동은 기윤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 기윤실은 기독교의 용어와 가르침을 사회의 용어로 번역해서 보편적인 언어로 이야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회신뢰운동은 교회개혁실천연대, 바른교회아카데미도 할 수 있다. 기윤실은 사회를 향한 운동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 삶의정치∙윤리운동이 기윤실의 중요한 운동이 될 것 같다. 기독교인이 어떻게 정치를 할 것 인가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회를 향해서 삶의 정치를 이야기하면 좋겠다.
 
- 핵심 가치들마다 개념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핵심가치별로 정리한 미션뱅크 내용을 보면 중복되는 것이 나타난다.
 
- 정답을 놓고 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해 가면서 바른 길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 기윤실의 역량이 아직 적은데 회원 확대 등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 좋겠다.
 
- 기윤실의 교회신뢰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의 활동 사이에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교회 내부의 문제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하고 기윤실은 교회가 외부적으로(사회적으로) 하는 활동들이 정직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
 
- 비판의 역할을 하려면 우리의 비판이 교회를 향해 강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하는데 기윤실은 아직 그 정도 힘이 없다.
 
 
 
<2008년도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
 
 
- 미션 뱅크에서 왜 은행의 개념을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 평소에 Q.T, 기도 생활도 잘 못 지킬 때가 있는데 미션뱅크까지 점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 통장 개념을 사용할 것이라면 입금금액, 지출금액의 개념으로 점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잔액 개념으로 결산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 가족끼리 실천 결과를 서로 점검하고 잘 실천한 사람에게 다른 가족들이 심부름 하기 쿠폰, 구두닦기 쿠폰 등의 쿠폰을 주는 제도를 활용해도 좋겠다.
 
- 기윤실 회원을 지역에 따라 구역별로 나눠서 회원들이 구역 단위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 이제는 지침을 주고 실천하도록 하는 운동 방식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변화한다. 회원들 서로 간에 관계(네트워크)가 생성될 수 있도록 기초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 공통 분모별로 회원 모임을 계속 만들면 좋겠다. 회원끼리 자주 얼굴을 봐야 한다.
 
- 회원의 관심 영역(환경,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한 데이터가 조사되면 좋겠다.
 
- 재정을 교회 후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아름다운재단 기금이나 정부 기금 등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
 
- 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사업 별로 재원 마련 계획도 함께 세우면 좋겠다.
 
- 회원 모임을 구성하는 방법으로 구역별로 모임을 만드는 방법도 있고, 토론회나 강의 등 행사 후에 참석자를 중심으로 그 주제에 대한 모임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 홈페이지에 볼 거리가  많으면 좋겠다. 어려운 내용만 있기보다 편하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으면 좋겠다.
 
- 소식지 발송 시 반송 엽서를 함께 만들어서 회원들이 수시로 의견을 보내게 하는 방법도 좋겠다.
 
- 회원이 아니어도 기윤실 운동에 동의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좋겠다. 후원회원으로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 않은가 생각한다. 비회원이 참여를 통해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몇몇 대형교회 목회자분들의 자동차, 주택에 대한 문제로 기독교 전체가 비판 받는 상황이 안타깝다.
 
- 천주교에 비해 많은 사회 봉사 등 기여를 하지만, 개별교회의 활동으로 전체 기독교의 이미지 재고에는 도움이 못되고 있다.
 
- 교회 신뢰회복을 위해 태안 반도 봉사 등을 개교회별로(온누리교회 등등) 혹은 교회연합체 이름으로 많이 진행되었으나, (개별 봉사는 어쩔 수 없더라도) 대사회 이슈 사항(홍수 등)에 대한 교회의 섬김은 좀더 기독교 연합의 이름으로 한 이름으로 연합해 갈 수 있도록, 기윤실이 그런 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전 삼풍 붕괴 이후 기독교재난구조 협의회처럼)
 
- '세상에 이런 교회도 있더라'는 책처럼 기독교의 묵묵한 희생과 섬김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 미션 뱅크는 전반적으로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로 생각된다. (송길원 목사의 기가연의 행복 통장의 사례가 도움이 될 것 같다.)
 
- 체크하는 주기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주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 1주일 시간 중 봉사 위해 1% 이상 할애하는 것은 야근 많고 아기 어린 직장인들의 경우 교회 봉사를 제외하면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