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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

회원의 밤을 다녀와서...

2007. 12. 7

아래 글은 위 사진의 주인공이신 최승원 회원님께서 "기윤실 20주년 기념 회원의 밤"에 참석하신 후 회원님의 카페에 올리신 글입니다.

사진에서 입고 계신 앞치마는 기윤실 20주년을 기념하여 섬김의 의미를 담아 회원님들께 드린 작은 선물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최승원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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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회원의 밤을 다녀와서...>


최 승 원  회원


저희 부부는 어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에서 주최한 기윤실 창립20주년 회원 감사의 밤에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1987년 손봉호 교수께서 기독인들이 정직과 윤리에 앞장 선 생활을 실천하여 이 사회에 이정표적인 역할을 하자고 시작된 모임이 20여년의 세월이 훌쩍 넘어 오늘에 이르러 감회를 묻는 사회자에게 손봉호 교수께서는 이 운동은 실패[?]했다고 하시면서 사회가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 모두의 점수라고 하시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운동은 그래서 계속 되어져야 한다고 역설를 하시는 조그마한 체구와 흰백으로 변한 노교수님을 바라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부끄러움과 기독인으로서 다짐을 굳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150여명의 변호사들을 두고 큰 로펌을 운영하시는 우창록 이사장님과 각 분야에서 내노라할 만한 분들께서 앞치마를 두르시고 여기저기 음식 서빙을 하는 모습이 회원들의 마음을 따듯하고 기분 좋음을 선사하신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또한 설교를 맡으신 이동원 목사님(지구촌 교회)의 말씀이 참석한 모든 분들께 큰 도전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요셉의 일관성 있는 성실함과 여호와 앞에 선 임재의식의 생활이 이방인들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함은 물론, 그들의 입을 통해 [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고,,,]라는 고백을 하게 만들었음을 설교하시면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종교성에는 성공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완전 실패하였음을 지적하시고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있을 때 그 주인의 입에서[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고,,,] 라는 고백을 하게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 했을 때에도 간수장의 입을 통해[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고,,,]라고 말을 했으며 드디어 바로 앞에서도 [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고,,,]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게 했는데 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던 유대인들이 아니라 이방사람들이었음을 상기 시키시고 오늘날 이사회가 교회와 기독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을 비교하면서 통렬한 회개를 촉구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사회는 고사하고 교회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면서 [저분이 하나님과 함께하심을 보고,,]라고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는 성도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라고 하시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떠한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자고 권고하셨습니다.

이어 박은조목사님(샘물교회)의 회개의 기도 인도시간을 통해 모든 회원들의 눈물의 회개와 반성 ,그리고 다시 말씀으로 무장하여 시작하여 자신들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그가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보고..]라는 고백들이 성도는 물론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그 고백을 듣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다짐하면서 아쉬운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저희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