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분단 70주년 통일기도회후기 ] 평화의 씨앗, 다함께 평화(박진영)

[분단 70주년 통일기도회후기 ] 평화의 씨앗, 다함께 평화


평화의 씨앗, 다함께 평화

분단 70주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 후기  




지난 6월 27일(토), 임진각에서 열린 통일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의 과거를 넘어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기 위해 모인 것이지요. 먼 거리부터 인근까지 각 지역에서 오신 분들 중에는 유모차를 끌고 가족들과 오시거나, 교회에서 승합차를 타고 공동체로 오시는 등 약 500여명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맑은 하늘과 뜨거운 태양을 지붕 삼으며 이 날의 첫 순서인 통일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거리의 예술가 길가는 밴드와 남북한청년들이 함께 부르는 통일하모니의 선율은 맑은 하늘과 함께 잘 어우러져 모인 이들을 감동시켰고, 이어 평화를 노래하는 홍순관님의 순서에서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한 마음으로 “다함께 평화”를 불렀습니다.

 

콘서트에 이어 각 세대를 대표하는 분들이 대표 기도를 이어갔습니다. 기성세대, 현재 세대, 탈북민 그리고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이 기도문을 낭독할 때 함께 모인 이들도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특히 탈북민 대표 유대열 목사님(하나로 교회)의 절절한 기도문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이들이 통일을 위해 기도해왔을 것입니다. 통일 기도회에 참석한 이들 뿐만 아니라 계신 곳에서 기도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이 분들에게 평화의 씨앗을 봅니다. 지금은 갈등과 증오가 반복되는 깜깜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분단 70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임진각 선언”에서 낭독된 것처럼 “낙심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도리어 “우리의 입술에는 오직 희망에 관한 말만 허락”되며 “이 모든 각오는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 온전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 _ 박진영 팀장

* 본 글은 기윤실 열매소식지 2015년 7~8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 통일기도회에서 낭독된 기도문과 선언문 전문은 다함께 평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다함께 평화 http://www.peacetogether.kr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OnAir 기윤실"을 구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