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전메시지] 기독교윤리, 정답이 아닌 갈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정병오) [비전메시지] 기독교윤리, 정답이 아닌 갈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정병오) 기독교윤리, 정답이 아닌 갈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 정병오 위원(상임집행위원,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사) 대학 졸업 직후 한 중학교 도덕 교사로 근무할 때였다. 그러지 않아도 학교 안에서 ‘선생님’이란 호칭을 들을 때 내 몸에 맞지 않는 호칭을 듣는 듯해서 어색했는데 출퇴근 길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는 더 어색할 때가 많았다. 특히 아이들이 그냥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면 될 것을, 꼭 “‘도덕’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할 때는 지나가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 얼굴이 발개지곤 했었다. 이 때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에서 나는 두 가지 무언의 메시지를 읽곤 했었다. 하나는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