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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② -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기독교사회윤리학)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② ※ 이 글은 5월 8일, 평화다방에서 진행된 토론회 원고를 편집한 것입니다. 발제 2. 소수자와의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교회와 기독시민의 역할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기독교사회윤리학) 1. 촛불과 탄핵,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갈등,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보기우리 집도 예외 없었다. 인품 좋은 분들이고 사는 동안 크게 언성을 높여 싸울 일이 없었던 친정 부모님과도, 시댁 부모님과도, 여지없이 한판 붙었다. 계기는 촛불집회에 아들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찍은 인증샷 때문. 이후 시어머님은 태극기 집회를 빠짐없이 참석하시며 인증샷을 가족 단톡방에 올리셨다. 이 일을 계기로 양쪽 어르신들의 연대가 급격하게 두터워졌다. 남과 북으로 나뉜 이 슬픈 나라에서 이젠.. 더보기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② - 전상진 교수(서강대 사회학과)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② ※ 이 글은 5월 8일, 평화다방에서 진행된 토론회 원고를 편집한 것입니다. 발제 1. 세대갈등 프레임의 쓸모 광장의 대립을 세대 다툼으로 만들어 이익을 챙기는 세력들전상진 교수 (서강대 사회학과) 나는 세대사회학자다. 세대가 관심을 받을 때 내 연구도 주목받는다. ‘물썬 때는 나비잠 자다 물 들어야 조개 잡듯’한다는 속담이 있다. 때를 놓치고 뒤늦게 행동하는 게으른 사람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말이다. 지금은 ‘물썬 때’다. 열심히 일할 때다. 광장의 소란은 세대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서로 으르렁대는 촛불과 반촛불로 광장이 가득하다. 촛불은 젊고 반촛불은 노숙하다. 고로 촛불과 반촛불의 대결은 세대들의 싸움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세대전쟁인지 의심스럽다... 더보기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①-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① ※ 이 글은 4월 20일, 평화다방에서 진행된 토론회 내용의 원고를 편집한 것입니다. 발제 2.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기독시민과 한국교회의 역할 양희송 대표 (청어람ARMC)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 한국교회의 현재 상황과 사회 내에서의 위상과 역할은 어떠한가? 2015년의 종교인구 센서스 결과는 뜻밖에 개신교가 10년 사이에 한국 사회 1위 종교로 성장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규모에 걸 맞는 신뢰성과 책임성을 인정받고 있는가는 의문이다. 그 괴리현상이 많은 개신교인들에게 고민거리이며, 한국 사회 역시 개신교의 공을 박하게 평가하는 이유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있었던 몇 가지 사건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더보기
새로운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① - 손봉호 자문위원장 새로운 사회와 국민통합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①※ 이 글은 4월 20일(목), 평화다방에서 진행된 토론회 발제 원고를 편집한 것입니다. 발제 1. 한국사회의 갈등현상에 대한 기독교 윤리적 관점 손봉호 자문위원장 (기윤실, 고신대 석좌교수) 최근 대선 후보들이 사회 통합을 이루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사회구성원들이 동감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갈등해소와 통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일제시대에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원인 중 하나는 도산 안창호의 말대로, 분열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힘을 잃고 퍼져버렸다.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분열의 이유는 첫째, 도덕성 결여로 서로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산 안창호의 분석에 동의한다. 우리가 단결하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