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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세월호 참사를 기억합니다

[연속포럼②]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신학적 성찰(박득훈 목사) [연속포럼] 세월호 참사이후, 한국교회의 성찰과 과제② 탐욕, 야만, 거짓으로 가득 찬 사회구조를 변혁해야 한다!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진행되는 연속포럼의 두 번째 시간이 있었습니다.(본 연속포럼은 성서한국, 학원복음화협의회,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이 공동주관하는 행사입니다.) 박득훈 목사님께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우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꽃같은 생명을 잃어버린 우리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의 필요성을 신학적으로 조명하며, 세월호를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 즉 기능주의, 갈등론적 관점, 그리고 두 관점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중도적 관점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그리스도인들은 탐욕, 야만, 그리고 거짓으로 가득 찬 신자유주.. 더보기
[연속포럼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성찰(김호기 교수) [연속포럼] 세월호 참사이후, 한국교회의 성찰과 과제 ① 세월호 참사가 한국사회에 던지는 과제 : 무엇을 할 것인가 - 김호기 교수(연세대 사회학) ※ 위 강연영상이 바로보이지 않으시는 경우 를 클릭해 주세요~ 지난 6월 9일, 성서한국, 학원복음화협의회,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에서 주관하는 연속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간으로 "세월호 참사가 한국사회의 던지는 과제 :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님의 알발제가 있었습니다. 김호기 교수님의 발제에 따르면 종종 하인리히 법칙으로 세월호 참사가 설명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이란 1번의 큰 재난이 일어나기 전에는 29번의 작은 재난이 발생하고 그 전에 300번의 사소한 징우들이 나타난다는 것인데요, 끔찍한 것은 .. 더보기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신동식 본부장)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신동식 본부장)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글_신동식 본부장(정직윤리운동본부, 빛과소금교회 목사) 한 갤럽조사에 “정직하게 살면 잘 살수 없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한 사람이 63%였습니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정직하면 잘 살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니다. 그러나 더욱 절망스러운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음세대도 그리 밝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한 청소년들의 의식 조사에 의하면 “10억 벌 수 있다면 10년 감옥가도 좋다. 10억 벌수 있다면 감옥 가겠다.”고 20% 이상의 청소년들이 응답했습니다. 또한 “보는 사람이 없으면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47%가 대답하였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 더보기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돈맛'에 빠진 한국교회, 교묘한 맘몬숭배에서 벗어나라(박득훈 목사)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돈맛'에 빠진 한국교회, 교묘한 맘몬숭배에서 벗어나라(박득훈 목사) ‘돈맛’에 빠진 한국교회, 교묘한 맘몬숭배에서 벗어나라 어느 학자에 따르면 한국사회는 이제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대한민국이 침몰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온 국민이 분노와 슬픔을 보낸 지난 한 달 여간의 시간동안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함께 울며 슬퍼하고, 촛불을 밝히며 칠흑같은 어둠의 시대를 작은 힘으로 분투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생명보다 비용과 효율이 앞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고는 생명을 담보로 더 많은 이익에 눈먼 우리사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 역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면서 맘모니즘에 터한 경.. 더보기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이번에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손봉호 자문위원장) [특집_세월호 참사 앞에 선 기독교윤리] 이번에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손봉호 자문위원장) 이번에는 반드시 고쳐야한다 글_손봉호 자문위원장(고신대 석좌교수)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을 미안함, 안타까움, 분노, 자괴감으로 하나가 되게 했다. 조문행렬은 끝없이 이어지고 위로메시지는 계속 나붙었다. 싸움만 하던 국회조차도 사고 후에 몇 가지 안전 관계법을 합의 처리하고 대통령도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원칙 하나만 지켰어도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고 책임의식이 조금만 있었어도 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희생자 대부분은 이런 우리 사회의 잘못에 전혀 책임이 없는 순수하고 아까운 젊은이들이었기에 우리의 자괴감이 더 클 수밖에 없.. 더보기
[성명서] 세월호 사태를 참회하며 모인 우리의 소리 세월호 사태를 참회하며 모인 우리의 소리 먼저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구조는 되었으나 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분들에게 모든 진심을 담아 참회와 위로의 마음을 드립니다.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세월호 참사를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무려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지금 이 시간에도 여전히 20여 명이 넘는 실종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선박안전을 책임진 선장과 선원은 물론, 구조와 대책을 담당한 해경, 군, 관계당국의 무책임으로 인해 구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쳐 대다수가 청소년들인 희생을 더욱 키웠다는 것입니다.. 더보기
[함께 드리는 기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 함께 드리는 기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 • 사회 :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잔인한 4월을 보내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 회중 :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슬픔은 우리의 물리적 시간과는 다르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아프게 다가오기만 합니다. • 사회 : 4월 16일, 나라를 믿고, 사회를 믿고, 어른들을 믿었던 300여명의 소중한 생명들은 그 믿음을 배신한 우리들로 인하여 두려움 속에서 죽어가고 말았습니다. • 회중 : 무엇보다 아직 채 피어보지도 못한 사랑하는 자녀들을 잃은 이 땅의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들은 그 슬픔을 달랠 길 없어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 사회 : 아이들은 물속에 가라앉으면서도 서로를 격려하.. 더보기
[세월호 참사 추모시] 잊지 말아주세요 / 정인애 잊지 말아주세요 정인애 엄마, 노란색 이불이 기억나요 온 식구 이불 덮고 둘러 앉아 고구마 먹던 그 겨울이요 엄마가 지어주신 따듯한 밥이 기억나요 끓여주신 미역국에 맛있게 아침밥을 먹던 내 생일이요 아빠, 굳은살 박인 까칠한 손으로 용돈 쥐어주시며 잘 다녀와라 눈빛으로 웃어주시던 그 아침이 기억이 나요 아빠는 온전히 가족을 위해 사시는 하늘같은 아버지였음을 깨달은 그때가 기억이 나요 여름이 다가오지만 저는 몹시도 추워 그리운 어머니 아버지의 따스하다 못해 덥고 덥다 못해 뜨거운 사랑만 기억나요 스스로 고유한 친구들 영은이, 지수, 유진, 경민이, 기준이 부모의 낙이고 희망이던 현민이, 가현이, 수진, 민지 누구보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살고 싶던 차웅이, 영빈이, 혜영이, 그리고 저는 어른들을 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