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윤실, 소박한 일상

우리의 경쟁 상대는 비전입니다. - 간사 사업계획 워크샵

2007. 1. 22

우리의 경쟁 상대는 비전입니다. - 간사 사업계획 워크샵

지난 19일(금), 본부 간사들이 하루 종일 사업계획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윤나래, 김경주 두 협동간사들도 결합하여 뜻을 모아주었습니다.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었지만, 모든 간사들이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도 조금씩 큰 그림을 그려가면서 중요한 방향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회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윤실 홈페이지의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한결 부드러워진 계획안을 보면서 마치 직접 새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영상 컨텐츠 제작과 관련하여서는 당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담당간사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를 논의하였습니다. 생활신앙운동의 단위사업들을 검토하면서는 오랫동안 고민해온 정직운동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 곳에서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뉴스레터와 생활신앙 웹진을 모두 주간 이메일 보고서로 통합시켜 집중도를 높였고, 신뢰지표 개발의 방향과 측정대상, 발표형식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그 현실성을 검토하였습니다. 특히 주력사업인 지표개발과 관련하여 결코 쉽게 넘어가지 않고 쟁점을 짚어내는 간사들의 열정은 담당자에게 큰 힘이 되었고 논의가 뜨거운 만큼 격려의 박수도 힘찼습니다. 청년대학생에게 새롭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리더십의 관점에서 여성의 역량 강화를 검토하여 기회를 창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사업마다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지, 2010년에는 무엇이 되어있을지, 더 크게 2020년에는 어떠한 모습일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전체가 하나의 꿈을 꾸고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업마다 나름의 벤치마킹 모델을 세우고, 쟁쟁한 경쟁상대를 상정하여 무엇이 목표인지도 뚜렷하게 드러내었지만,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결코 이들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진정한 경쟁상대는 바로 ‘비전’ 일지도 모릅니다. 한국교회를 향한 회원들의 마음과 새로운 20년을 앞두고 기윤실에 주시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야말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고 간사의 삶과 열매의 근거인 것 같습니다.

2월 총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날마다 한 걸음씩 진보하도록 간사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윤실이 모든 회원과 함께 공동체적으로 비전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당일 워크샵 진행 장소사용을 후원해 주신 장신대 노영상 교수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 윤성웅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