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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대한민국교육봉사단

덕양 씨드스쿨 2주차 감동 Story(9/9)


짜잔~~지금부터 '덕양중 씨드스쿨 2주차' 그 감동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 잠깐 뭔가 변화를 감지 못하셨나요? 우리 이제 부터 씨앗학교를 씨드스쿨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블랙'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앞으로 씨드스쿨에서는 교사, 선생님이란 용어 대신
'티-' 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습니다. 잊어버리면 안돼요~~~^^

수업을 마치고 티- 보다 먼저와서 "우리 언제시작해요?" 라는 묻는 아이들...
그 모습 자체가 제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이제 티-들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티-와 아이들.
이번주 씨드스쿨은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로 문을 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식사는 '최고급 뷔페!!'  우와~~쩝쩝~~
어째 학생들보다 티-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우와~이게 왠 떡이래??

우린 환상의 짝꿍!!


미스 요플레~덩키에요~

뷔페 앞에선 교장선생님도 방긋^^

이 정도면 최고급이죠?^^



자~밥 맛있게 먹었죠?? 그럼 이제 우리 달려 볼까요?? Let's Go!!

아!3분이 빨리갔으면...

야!오늘 뭐하는지 아냐? 당근이지

사진찍을사람? 저요!저요!




오늘 창의상상타임은 피아노를 전공한 씨드스쿨 최고의 미인 J가 준비한
두둥~~'J와 함께하는 클래식과 놀기' 

자~클래식에 대해 아는사람??

너 클래식이 뭔줄 아냐? 전..잘..

클래식은 내가 쫌 알지 ㅋㅋ




두 곡의 클래식 음악을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
클래식과 안친한 저에게는 쬐금~힘들었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고하신 J 티-에게 박수~~짝짝짝짝짝짝짝!!

클래식에 대한 저의 견해는..음..

우리 티- 너무 좋아하신다..

이 노래는 제 그림이 확실합니다.


이 음악은 요런느낌^^

하지만 정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




Q맨을 불러서 오늘 우리가 할 프로그램이 뭔지 알아볼까요?? 나와주세요 Q맨~~~~~

자~하나둘셋! ㄴ!ㄹ!ㅅ!ㄱ!ㅎ!ㅈ!

우리 티-들 뭐라는거야?

여기요~~우리 알아요^^

  


오늘의 주제는 '너를 소개해줘' 였어요~~
우리 서로 찐하게 한번 소개해 볼까요??? 첫번째로 내가 누구게?
넌..넌...누구냐???

음..이거 고민되네..

티- 야수 질문있어요~~

넌 어떤 아이니? 아이 부끄부끄ㅋ




잠시 쉬고
두번 째 시간은 '나의 인생곡선 그리기' 입니다.
인생곡선 그리기에 대한 영상과 알리의 인생 그래프를 듣고 난 후

알리는 이런 인생을 살았다오~

홍철이형의 인생은 어땠을까?ㅋ




우리는 티-와 1:1로 서로의 삶을 나누었어요~~
오래살진 않았지만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ㅎㅎ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나의 가장 따뜻했던 날과 가장 추웠던날들..
이건요...티-한테만 얘기하는건데요....비밀이에욧~~!!!

티-요긴 되게 따뜻했나봐요..

어때? 내 인생 험난했지?

넌 언제가 가장 따뜻했어?


나도 힘들었을 때가 있었단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

인생이란 말이다...^^;;



자~오늘도 이렇게 티-와 학생들의 즐거운 시간들을 마치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티-~~~좀 더 놀다 가면 안되요?

티-? 우리 좀 더 하면 안되요?

ㅎㅎㅎ 집에 못간다 그럴까?




아~~~그러고 싶긴 하지만..우리 다음주를 기약하자.
더 얘기하고 싶은건 집까지 함께 가면서 하자.

이렇게 행복했던 2주차 씨드스쿨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 다음주에 만나~~~안녕~~
얘들아~~사랑한다~~^^


2주차 이모저모

- 학생들의 이야기 -

씨드스쿨이 끝나고 다음주에 만나자고 말하자
"선생님들 더 놀다가면 안되요?"

티-가 씨앗학교에 바라는 점이 뭐냐고 묻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거 같애요. 그냥 지금처럼만 했으면 좋겠어요."

곧있을 풍물대회 연습으로 선생님이 씨드스쿨에 좀 늦게 갈 것을 권했으나 
씨드스쿨에 가야한다고 자신의 뜻을 밝히고 시간에 맞춰 왔다.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이 만남을 무척 기다려 왔다고...

"티-는 이거하면 돈 줘요?"
"아니 안받는데.."
돈도 안되는 이걸 왜 하지???



- 티-들의 이야기 -


'인생곡선 그리기를 하며 아이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 듯했고
무엇이든 도와서 꿈을 이루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일보다 뿌듯하고 보람찬 활동이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말로만 운운하던 사회불평등과 교육불평등, 그 사회 문제가
이 작은 운동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준혁이가 오늘 오지 않아 끝나고 준혁이네 집에 찾아가서 잠깐 얼굴보고 살짝 안아줬다.
그냥 학교에서 만났다면 마음 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을텐데 이번 일로 서로 더 가까워진 것 같다.'

'하교길을 함께하면서 서로 손을 꼭잡고 끝까지 집앞까지 갔었어요. 아이의 손이 참 따뜻하였습니다.
몸이 안좋아 못챙겨주면 어쩌나 했는데 아이의 따뜻한 온기로 인해 마음이 놓이더군요.'

'나의 최대 목표는 아이가 당당해지고 어렸을 때 충격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학생을 만드는데 있다고 다짐하였다'

'아이가 바라는 대로 내가 일찍가서 풍물연습을 지켜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 아이에게는
기분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다른 친구들에게 씨드스쿨 멘토 선생님이라고 나를 소개하며 좋아해서 
감사했다.'

'오늘 머리를 잘랐는데 아이가 어색해 하지 않도록 셀카를 찍어 보냈다.
잘한것같다. 헤헤~ 보자마자 어색해하지 않고 인사를 잘했다.'

'아이는 자율시간에 나와같이 학교3층에 올라가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불이 다 꺼져있는 복도를
뛰어다니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이에게 내가 너를 특별히 생각한다는 인식을 주고 싶고,
쉬는 시간에 불꺼진 3층에도 함께가서 달리기를 할 것이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쏘피의 기도

2주차 동행일기를 읽으며 눈물을 쏙 빼고 말았다.

아이들의 마음이, 아이들을 향한 티-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벅차올랐다.

티-들의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너무나 짙게 묻어나는 이야기들.. 감동일기다.

 씨드스쿨을 ‘일’로써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

티-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아이들의 씨앗학교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감이

내 속으로 전율로 전해지기 때문.

“티- 더 놀다 가면 안되요? ” 란 아이의 말.

“ 씨드스쿨에 바라는 점을 묻자 ” 지금처럼만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

라고 대답한 아이..

학생이 티-의 머리자른 모습에 어색해 할까봐 미리 폰으로 사진을 보내준 T의 섬세한 마음..

결석한 아이가 너무 걱정되서 전전긍긍 하다가 귀가길에 찾아가 살짝 포옹해주고 돌아온 T의 마음..

...

  남은 열 번의 씨앗학교를 어떻게 준비해야 우리 아이들과 티-들이 행복할까?

무엇이 그들을 기쁘게 하고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할까? 생각하게 된다. 

씨드스쿨 사랑둥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해피쏘피이고 싶은, 너무도 간절한 마음이 드는 새벽이다.

아픔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훗날 세상을 치유하는 아이들, 세상을 이기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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