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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교회의 정치실천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기윤실 삶의정치․윤리운동본부(본부장 :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에서는 지난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일동안 강북제일교회에서 “기독교와 정치실천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북제일교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행사로 교회가 가져야 할 정치적 관심을 탐구해 보고 시민사회 시대에 맞는 바람직한 정치실천의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첫 날은 “한국의 현실문제와 기독교회의 실천”을 주제로 박득훈 목사(언덕교회)와 유경동 교수(감신대 신학과)가 발제를 하였습니다.
박득훈 목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 한국교회와 경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신자유주의가 갖고 있는 비(非)기독교적 요소들을 설명하고 한국 교회가 취해야 할 다양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유경동 교수는 ‘통일로 가는 길 : 아름다움과 진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관점에서 통일을 논의하기보다 아름다움이라는 미학적 관점과 진리의 측면에서 통일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둘째 날은 “시민사회 시대의 교회와 신앙인”을 주제로 조연현 기자(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와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가 발제를 하였습니다.
조연현 기자는 국내 유일의 종교전문기자의 입장에서 오랫동안 관찰해 온 기독교의 모습을 나누면서 한국 교회가 초기의 순수성을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때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김회권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요구되는 성서적 정치실천’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모든 사회 문제를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청년 세대가 적극적으로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꿀 것을 주문하면서 그 조건으로 철저한 윤리적, 도덕적 삶과 섬기는 리더십을 제시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세계의 정치와 한국의 기독교회”라는 주제로 김선욱 교수(숭실대 철학과)와 박성원 교수(영남신대, WCC 중앙위원)가 발제를 하였습니다.
김선욱 교수는 ‘본질의 관점에서 본 정치와 교회’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제도적 민주주의는 이루어졌지만, 삶의 차원에서의 민주주의는 아직 갈 길이 먼 오늘날, 한국교회는 정치실천에 대해 이제 새로운 개념과 모습 및 방법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박성원 교수는 ‘세계인권상황과 한국 교회’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강북제일교회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발제 원고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집 1(6월 28일) 다운로드
자료집 2(6월 29일) 다운로드
자료집 3(6월 30일)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