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윤실, 소박한 일상

안녕하세요, 기윤실 박진영 간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박진영 간사입니다.

 

2011년 2월 함박눈이 소복히 쌓인 늦겨울 첫출근을 시작으로,  

2017년 11월 30일 오늘, 지난 6년 10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글을 드립니다.

 

전월세값동결운동, 청년TNA, 자발적불편운동, 목회자윤리연속심포지움, 기윤실 포럼 등

기윤실 여러 운동의 실무지원과 기획자로 활동해왔습니다.

 

활동가로서 화려한 성과나 뚜렷한 변화를 이끌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세상 역사와 저 개인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기독시민사회운동에 참여하는 동안

옳은 것을 향한 열정 때문에, 날선 비수와 냉담한 마음을 안고 다니느라 제 자신이 핍진해졌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도 소리없이 찾아오셔서 활동가로서의 삶의 의미를 되짚어 주시는 동역자들 덕분에 여기까지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기윤실 활동가로서의 삶은 오늘 마무리 되지만, 앞으로 여러 곳에서 다른 모양으로 함께 걸어가길 기대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박진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