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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밀양 송전탑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기도회 - 후기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억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가장 작은 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고통 받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이러한 성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작년 에 이어 12월 21일(토)에 밀양을 방문해 를 가졌습니다.  현재 경남 밀양에서는 송전탑 건설 문제로 인해 극한 갈등과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송전탑 건설에 항의하며 두 분의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고, 또 한 분은 음독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구조되었습니다. 성탄기도회를 함께하는 단체들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고귀한 한 생명이 자살로까지 내몰리게 되는 오늘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생명을 살리고 풍성케 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와 성도의 역할을 실천을 다하.. 더보기
교회, 핵에너지를 넘어 대안을 생각하다 - 2013 교회의 사회적책임 심포지엄 후기 및 자료집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핵에너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를 대하는 반응들은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핵발전소를 줄이거나 완전히 없애기로 한 반면, 우리나라는 오히려 핵발전소를 더 늘리기로 했지요. 우리나라도 전력생산의 많은 부분을 핵에너지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창조세계를 돌볼 책임을 가진 교회들이 핵에너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2월 12일(목) 오후 2시,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가 열렸습니다. 기조발제는 "탈핵시대 그린에너지"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김정욱 명예교수님이 해주셨습니다. 김정욱 교수님은 핵에너지에 대해서 ①핵발전소 1기 건설에 최소 3조원 이상 들어가는 등 저렴하지 않다 ②효율.. 더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원자력-제8회서울환경영화제 <핵의 귀환>감상후기 지난 3월 말 일본에 불어 닥친 재앙은 쓰나미와 지진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생이별한 가족들의 슬픔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들의 고통으로 계속되었다. 그러나 더욱 큰 두려움이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이다. 일본을 이웃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 두려움의 중심에 있었다. 20대 한 회사원은 기류의 흐름이 한반도 쪽으로 바뀌었다며 지인들에게 ‘쪽지’ 배포하여 불안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었다.(동아일보 2011.3.17) 보이지도 않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공기 같지만 그 결과는 너무 다른 방사능의 공포가 국내외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창문과 문을 꼭 걸어 잠그고 화창한 봄날을 누리기는커녕 겨울보다 더한 공포로 떨어야 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