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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있는거래

[창의상상] 이제 윤리를 입자! 이제 23살된 윤실이! 한창 멋내기에 바쁘고 남의 눈 의식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무엇을 어떻게 입을까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성경에서는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눅 12:22 하반절) 하셨는데... 철마다 이 고민 끝나질 않는다.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는 행위 안에 몸을 위하는 일과 하나님 나라의 의를 위하는 일이 나뉘어져 있다는 의미인가.’ 내 몸을 위한 일로만 옷을 입어 온 것만 같은 윤실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입어야 나를 넘어 이웃을 위해 입을 수 있을까? 더 많이, 더 빨리 그리고 조금 더 싸게~ 인간의 몸의 곡선을 따라 섬세한 제작과정이 요구되는 옷은 그 특성상 노동집약적인 산업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섬세함과 값싼 인건비 둘 다를 충족할 여.. 더보기
커피를 (마시는 우리의 일상에서 공정함을) 생각한다. 커피를 (마시는 우리의 일상에서 공정함을) 생각한다. 일이 유난히 풀리지 않고 축축 늘어지는 때 어김없이 생각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커피’다. 직장생활을 한해 두해 시작하면서 홍차, 녹차와 비견할 수 없는 커피만의 힘을 절감하게 된다. 어떤 날은 달달한 일명 다방커피, 커피믹스가 요긴할 때가 있고 어떤 날은 유난히 쓴 원두커피가 땡기는 날이 있는 것이다. 그 커피 한잔이면 두세 시간 거뜬히 집중해서 일을 할 수가 있으니, 커피는 그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점점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윤실이네에도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에스프레소를 뽑을 수 있는 기계를 거쳐 최근에는 핸드드립으로 질높은 맛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커피믹스를 사랑하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몇 안되는 간사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