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현동 산 기슭에서 만난 기윤실 사랑 2006. 11. 11 여행을 떠나기 좋은 날씨였다. 수서-분당간 고속화 도로를 따라 가다가 광주쪽 방향의 이배재 고개를 넘어 도착한 곳이 라는 이름의 작은 칼국수 집이었다. 그곳에서 자문위원장이자 기윤실 창립자이신 손봉호 교수님을 뵙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내겐 기윤실!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손봉호”다. 그건 당분간 어쩔 수가 없을 것 같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아반떼 한대가 들어오고, 교수님이 내리시는 모습이 보였다. 약속이라도 한 듯 벌떡 일어서 움직이는 간사들의 모습에서 존경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한 미소와 건네는 악수의 손길에 나는 어린아이 같이 기뻐하고 있었다. 기윤실 간사로 일하게 된지 1년여 만에 찾는 교수님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더 감격적이었던 것 같다. 사무총장님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