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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교회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2월 6일(화) 오후 7시 30분, 학동역 근처에 있는 서울영동교회에서 기윤실 주최로<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기도회의 주제는 "참회의 자리로 나아가자!". 최근 한기총 문제 등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기 보다는 질시와 조롱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한 참회의 자리였습니다.
 
 



교회의 전통에 따르면 보라색은 '참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워포인트도 보라색을 바탕으로 했고, 기도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보라색 띠를 나눠드려서 목에 걸고 기도를 했습니다.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회 공동기도문 





참회의 메시지1은 기윤실 자문위원장이자 한기총 해체 손봉호 장로님(고신대 석좌교수)께서 해주셨습니다. 에베소서 4장 17~20절을 바탕으로 말씀하셨는데요.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손봉호 장로님은 한국교회가 이렇게 부패하게 된 것은 세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국교회의 양정성장이 한국기독교를 실패를 가져왔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손해를 좀 보고, 핍박을 좀 받아야 교회가 깨끗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섬기도록, 손해보도록, 가난해지도록, 급진적인 손해를 보는 교회가 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장이신 조성돈 교수님(실천신대원)께서 기도회를 인도해주셨습니다. 시간에 맞춰 기윤실 페이스북에 합심기도를 올리고 함께 기도를 요청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좋아요 눌러주셨네요. (기도도 해주셨죠? ^^)





참회의 메시지2는 김형국 목사님(나들목교회 대표)께서 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6장 5~12절을 바탕으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새번역성경으로 읽어주셨습니다.


(5) 제자들이 건너편에 이르렀는데, 그들은 빵을 가져 오는 것을 잊었다.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누룩을 주의하고 경계하여라." (7) 그들은 서로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우리가 빵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8)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다는 것을 두고 서로 수군거리느냐? (9)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오천 명이 먹은 그 빵 다섯 개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거두었더냐? (10) 또한 사천 명이 먹은 그 빵 일곱 개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거두었더냐? (11) 내가 빵을 두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 아님을, 너희는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느냐?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누룩을 경계하여라." (12) 그제서야 그들은, 빵의 누룩이 아니라,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라고 하시는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첫번째 누룩은 자본과 권력을 추구하는 사두개파 사람들의 모습, 두번째 누룩은 자신들만 경건한 채 했던 바리새파 사람들의 모습인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 두가지가 합쳐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가루 서 말 속에 살짝 섞어 넣으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올랐다.”(마태복음 13:33)


다행히도 항체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바이러스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누룩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유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앞의 두 바이러스를 이기고도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두번째 합심기도는 기윤실 이사장이신 이동원 목사님(지구촌교회 원로)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실은 우리 안에도 한기총과 같은 모습이 있음을 회개하고,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도록 기도했습니다.




특히 기도회에 참석하신 목사님들이 앞에 나오셔서 "우리의 잘못이 제일 큽니다."라고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목사가 아닌 성도들은 목사님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 * *

같은 시각,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밤>이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도 지원받고, 차관과 국회의원 등도 축사를 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오늘 신문에 두 행사가 나란히 보도되었는데요. 하나는 1면 톱기사로, 하나는 2면 하단기사로 나갔네요. 


 

한기총 등 한국교회 문제들은 모두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릇된 욕망부터 쫓아내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는 밤처럼 깜깜하고 어두울 뿐이겠죠.

우리의 잘못을 참회하며 다시금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는, 그러면서 겪어야야 하는 고통을 영광으로 받아들이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볼랍니다! ^^

[관련기사]
뉴스앤조이_"한기총은 부끄러운 내 모습"
* 노컷뉴스(CBS)_돈과 권력에 취한 한국교회 현실 회개
* 쿠키뉴스(국민일보)_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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