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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루는 하나님 나라

시민단체 사회적책임 운동 헌장 & 행동규범 선포식


2007. 6. 26

시민단체 사회적책임 운동 헌장 & 행동규범 선포식 인사말 중에서

오늘은 한국 사회에 아주 의미 있는 사건이 일어나는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합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한국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귀중한 역할에 대해서는 새삼 확인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단체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신뢰받는 집단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도 이후 한국의 시민단체는 여러 가지 내, 외적인 환경 변화에 의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단체들은 사회의 공익과 공공선의 발전을 위한 본래적인 목적과 역할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시민단체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함께 일하는 다른 시민단체 및 국민들에게 나누고자 합니다.
자율성과 독립성을 핵심으로 움직이는 시민단체라 할지라도 단체가 최소한도로 감당해야할 책임과 책무로부터도 자유롭고 독립적이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책임의 부재는 곧 신뢰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발표하는 시민단체 사회적 책임 헌장과 앞으로 시민단체의 신뢰회복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행동규범의 발표를 통해 새로운 걸음을 대딛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시민단체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시민단체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호소하며, 이 운동 자체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갖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07년6월26일(화) 10시, 흥사단 강당
- 기윤실 우창록 이사장의 인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