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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돈

교회 내에서 자살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한국교회를 위한 자살예방 가이드북 2009년 한국에서 자살로 죽은 사람은 한해 동안 15,413명이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로 죽은 것을 의미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1개 반이 30명 정도 된다고 하면, 하루에 역시 자살로 죽는 사람이 1.5개 반 정도 된다는 것이지요. 이틀에 초등학교 교실 3개씩 없어진다고 본다면 정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살로 죽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자살율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기독교내의 추산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살을 죄로 여기는 기독교의 정서상 잘 드러나지 않고, 자살자가 있는 경우 쉬쉬하면서 자살에 대한 고통을 겪고 있는 당사자나, 실제 자살자의 유가족의 경우 죄인으로 낙인찍히는 두려움 가운데 더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것이 우.. 더보기
'교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세미나 후기 오늘날 교회는 사회로부터 괴리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지역 내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지요. 언뜻 보아 다른 듯 보이는 두 의견은 실상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사람들을 돌보셨던 예수님(마9:35)을 따라야하는 교회가 꼭 귀기울여야 할 소리입니다. 교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세우기~ 기윤실과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 조성돈 교수)는 5월 13일(금)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교회와 함께하는 지역공동체세우기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정재영 교수(실천신대원 종교사회학)가 ‘교회가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세우기 전략을, 정선철 소장(도시설계연구소)이 ‘도시지역 공동체 세우기’를, 조경열 목사.. 더보기
카이스트 학생들의 죽음과 관련하여, 기윤실 운동본부장들의 기고글을 소개합니다. 먼저, 자살을 선택한 학생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최근 카이스트 학생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10일에는 교수 중 한 분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교육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카이스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ㅠ_ㅠ 많은 사람들이, 성적에 따라 수업료를 차등적으로 납부하게 하는 등 서남표 총장이 경쟁을 조장하는 무리한 제도를 도입한 것이 문제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학이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의 전당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나 몰상식이 상식의 자리에 들어온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대학은 생기를 잃고 급기야 생명까지도 빼앗아가게 되었네요. 기윤실에는 정직윤리운동/교회신뢰운동/사회정치윤리운동 등 3개의 운동본부가 있습니다. 생명이 쓰러지는 안타까움 .. 더보기
기윤실은 요즘 '한기총 해체 운동'합니다. 한기총 해체 토론회 보기 기윤실은 요즘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시지요? ^^ 기윤실은 요즘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와 함께 한기총 해체 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기총 해체 운동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지만 지금은 커다란 바위에 금이 생기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기윤실 공동대표이신 전재중 변호사(법무법인 소명)는 그동안 한기총 법률고문을 맡아왔지만, 이번 한기총 해체 운동을 맞아 3월 21일 사퇴서를 제출하고 주변에도 권유하는 등 한기총 탈퇴의 물꼬를 열어주었습니다. 이어서 3월 31일 한기총 회원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월드비전이 한기총 탈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점점 가시적인 성과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 지난 4월 1일에는 서울기윤실 주관으로 '한기총 왜 해체해야 하는가'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더보기
한기총 왜 해체해야 하는가 토론회(4/1금, 오전10시) 최근 금권선거 폭로전으로 시작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한 해체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체운동이 시작되었고, 아고라(daum)에서는 개신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3월22일 현재 6,000여명의 개신교인이 서명을 한 상태입니다. 해체에 대한 이유들을 보면, 금권선거로 얼룩진 한기총이 더 이상 한국교회를 대표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권력욕을 봐서는 내부개혁의 모습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해체하고 새 판을 짜야 한다, 한국교회를 대변해야 할 한기총이 도리어 전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한기총 왜 해체해야 하는가” 토론회를 통해 한기총 해체의 당위성과 이것이 단순히 한기총이란 조직 자체.. 더보기
교회의사회적책임 2.0 포럼 '교육, 교회와 함께 달리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 2.0 포럼 편 ‘교육, 교회와 함께 달리다’ 2009년 교회의 사회적 책임 2.0 포럼의 [그 네번째 이야기 : 교육편]은 사회적 양극화현상으로 인한 교육불평등, 치열한 입시교육 속 진정한 교육철학이 부재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고민하고 또 책임져야 할 지점, 조금은 난감한 그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시민사회 한 구성원으로서의 교회가 교육의 공공성문제에 대해 어떤 대안을 제시할 것인지, 또 교육환경이 열악한 청소년들을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책임있게 돌아볼 것인지를 실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십시오. 일정 일시 : 2009년 12월 4일 오후 2시 장소 : 명동 청어람 5실 주최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씨드스쿨 포럼구성 사회 : 조성돈 본.. 더보기
2009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브리핑해 드립니다. 정직과 신뢰의 상징이 되어 주십시오. - 2009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를 브리핑해 드립니다. 2009년 기윤실이 바른교회아카데미의 후원으로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실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결과와 ‘봉사하는 교회가, 신뢰 받는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 한국교회가 사회봉사와 사회적 섬김을 열심히 하고 있고, 이것이 한국교회를 신뢰받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가 정말 봉사만 잘하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신뢰받게 되는 것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물론 아닙니다. 교회는 사회복지기관이나 구제․구호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섬김만으로 .. 더보기
교회! 소통을 이야기 하다<교회의 사회적책임2.0포럼/문화편> 후기 문화선교연구원과 기윤실이 공동으로 주최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 2.0 포럼이 지난 6월 11일 오후 7시 청어람에서 열렸다. 조성돈 교수(기윤실 교회신뢰회복 네트워크 본부장)의 사회와 임성빈 교수님(장신대 문화와기독교)의 생각나눔으로 시작한 이번 포럼은 학생, 청년, 직장인, 기윤실 회원 등 60여명이 함께 하였다. 실천나눔시간에는 예장통합 문화법인 최은호 사무국장과 분당 만나교회 문화사역담당 박상규 목사 그리고 CBS TV 제작부 신동주 PD와 박준용 청어람 문예아카데미 기획자 이 네 분의 토론이 이어졌다. 그리고...시종일관 토론의 흐름을 따라 함께 웃고 생각하고 고민한 참석자들... '청년논객과의 시간'이 좀 짧아서 아쉬웠지만 날카로운 청년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우리는 과연 잘 통하였을까~ 교회가 어.. 더보기
지구의 날, 교회는 무엇을 할까?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리의 자세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생일날이다. 지구를 기쁘게 해주는 서프라이즈파티가 지난 주말동안 지역마다 거창하게 치뤄졌다. 지구에 관한 다큐가 연일 방영된다. 불편한 진실류의 이야기, 북극곰의 이야기, 가라앉는 섬들에 관한 소식들을 보면서 뭔가 심각한 기운을 느낀다. 지구에 뭔가 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진다. 빙하가 녹아간다. 각종 천재지변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동식물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든다. 지구에 사는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교회는 어떻게 지구를 시원하게 할까? 전세계적으로 협력을 하고, 국가적으로 저탄소운동을 진행하고 녹색성장을 이야기하고, 기업은 친환경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단순히 '에코', '친환경', '웰빙'이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