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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자발적불편운동

[자발적불편운동 5·6월 캠페인]'가사노동' 이제 분담합시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날, 스승의날...이 지나고 가정의 달 분위기가 희미해지는 이 때! 아직 우리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날이 남았으니...

바로 '부부의 날!' 입니다.

잊고 지나가시면 큰일납니다.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얼른 스케쥴러에 기록해두세요~^^;)


부부의 날은 1995'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로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521일을 부부의 날로 지정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20031218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었죠)


그리하여! 가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발적불편운동을 다뤄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남성분들께선 시선 고정! 해주세요~!^^


자료: 통계청(2014년 기준)



  청소, 빨래, 요리, 집정리, 육아... ‘가사분담은 맞벌이 부부에게, 어쩌면 외벌이 부부에게도 큰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났고, 부부 간 갈등의 가장 큰 원인 역시 가사분담이 되었습니다.

 

  함께 버는데 집안일은 왜 여자의 몫이 되는지... 휴일에는 남편만 빈둥거리는지... 어쩌다 집안일을 도울 때 뭐 그리 생색을 내는지... 하는 아내의 생각.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으로 열심히 일하는데 그걸 왜 몰라주는지... 다른 집 남편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이 도와주는데 그걸 왜 모르는지... 하는 남편의 생각. 서로가 갖고 있는 억울함고됨이 부딪혀서 갈등이 됩니다.

 

  가사노동은 소모하는 에너지에 비해 티 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부부가 서로의 수고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배려한다면, 수고와 갈등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부부는 가정의 근간임을 기억하며 부부 간의 가사분담! 실천할 수 있는 원칙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1. 분명하게 나누고 책임을 져라

  가사를 나눌 때 각자의 분야를 나누고 책임을 지게 하되, 뒷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나눕니다. 부부지간에 각박하게 왜 그러냐고 할 수 있겠지만 어림없는 소리!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어느 한쪽(보통 답답한 쪽)이 일을 도맡아 하게 되며, 상대는 이에 무책임하게 됩니다. ‘가사분담 Check-list’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잘하는 분야를 발견하라

  내가 정말 이것만큼은 배우자보다 더 잘하겠다, 또는 즐겁게 할 수 있겠다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정말 못하는 일도 있을 수 있지요. 자기가 잘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순조롭게 즐겁게 가사노동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대화와 칭찬을 아끼지 마라

  힘든 가사노동을 마치고 식사나 간식을 함께하며 상대가 한 일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면, 그 날의 수고가 보람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서로 칭찬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거치면 보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글_윤신일 간사